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부동산 6채 보유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. 구체적으로 뭐가 논란이 되고 있어요? <br><br>논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 <br> <br>먼저 장 대표가 보유한 6채 부동산 가격을 실거래가보다 낮춰 밝힌 게 아니냐, 거짓말 한 게 아니냔 의혹이죠. <br> <br>둘째, 6채 보유가 투기가 아니냐는 겁니다. <br> <br>두 가지 논란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.<br> <br>Q. 장 대표가 거짓말 한 거예요? <br><br>장 대표가 거짓말 한 것 아닙니다. <br> <br>장 대표가 그제 "6채 합쳐도 8억 5000만 원"이라고 했죠. <br> <br>확인해보니, 장 대표는 주택 6채 대부분 취득했을 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밝힌 금액이었는데요.<br> <br>공직자 재산신고 때 부동산은 취득할 때 실거래가나 공시가격 중 높은 쪽으로 신고하게 돼 있습니다. <br> <br>장 대표는 최근 공직자 재산신고 때 기준으로 집값 밝힌 거죠. <br> <br>Q. 장 대표 거짓말은 아니고, 그러면 민주당 지적이 틀렸나요? <br><br>민주당의 지적도 맞습니다. <br> <br>장 대표가 보유한 주택 6채 중 가장 비싼 서울 구로동 34평 아파트는 장 대표가 2019년 4억 8000만원에 샀는데요. <br> <br>6년이 흐른 지금 7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거든요. <br> <br>민주당은 왜 현재 시세로 밝히지 않느냐를 문제삼은 거죠.<br> <br>장 대표는 구로동 아파트 외에 지역구 충남 보령에 아파트와 단독주택, 국회 앞에 오피스텔을 갖고 있죠. <br> <br>안양, 진주 아파트는 부인이 상속받아 지분을 일부 갖고 있고요. <br> <br>시세 변동 제일 큰 구로동 아파트 가격 감안하면 6채 현재 시세가 11억 원 안팎으로 추정됩니다.<br> <br>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14억 원대보다는 낮은 수준이죠. <br> <br>Q. 6채 보유를 투기로 볼 수 있어요? <br><br>투기 여부 판단하려면 실거주 했나, 단기 시세차익을 노렸나 따져봐야 하는데요. <br> <br>먼저 실거주 여부 살펴보면요. <br> <br>서울 구로동 아파트와 충남 보령 아파트는 장 대표 부부가 거주하고 보령의 또다른 주택에 노모가 살고 있죠. <br> <br>국회 앞 오피스텔은 의정 활동 위한 숙소로 사용했었는데 팔려고 했지만 거래가 없어 임대를 줬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나머지 2채는 부인이 일부 지분 상속받은 거잖아요. <br><br>진주 아파트는 장모가 살고 안양 아파트에서 나오는 월세로 장모가 생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장 대표 가족이 대부분 쓰고 있죠. <br> <br>Q. 시세 차익 노린 투기는 아닙니까? <br><br>부동산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 장 대표가 아파트를 보유한 서울 구로동이나 충남 보령이 개발 호재가 있거나 집값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투기 지역은 아니다"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민주당 지난주 재초환 폐지, 보유세 등 거론했었는데 기류가 달라진 것 같아요.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? <br><br>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, 보유세 인상, 또 최대 9년까지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9년 전세법까지 일단 논의 안 한다, 덮자는 입장입니다.<br> <br>모두 도입되면 시끄러운데 집값 잡는다는 보장은 없는 카드거든요. <br> <br>부동산 관련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이슈가 잊혀지길 바라는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집값이 더 치솟으면 다시 도입을 생각해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